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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막의 마신」 마르코시우스는 돌의 마찰로 생긴 불똥에서 탄생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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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화롯불과 민생을 관장하던 마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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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3,275 --> 00:00:1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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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아주 좋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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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전 사람들은 도시를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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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0,925 --> 00:00:2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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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 위에 「귀리집」이라고 하는 마을을 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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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6,475 --> 00:00:2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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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아끼던 조왕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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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9,050 --> 00:00:3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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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으로 나뉘어 각 가정에서 불을 지펴 요리하고 그들을 단란하게 만들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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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6,475 --> 00:00:40,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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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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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1,375 --> 00:00:4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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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 귀리집을 덮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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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4,250 --> 00:00:4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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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남쪽으로 내려가 리월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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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9,550 --> 00:00:5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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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먼 길은 아니었지만, 도중에 폭풍우가 몰아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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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5,300 --> 00:00:5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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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들은 열흘 넘게 백성들을 호송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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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0,125 --> 00:01: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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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왕신은 몸속의 습기와 한기를 없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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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4,656 --> 00: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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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고기와 전병으로 고대의 음식을 만들었는데 휴대성도 아주 좋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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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4,725 --> 00:01: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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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수백 년 동안 대지엔 재난과 역병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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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9,550 --> 00:01:2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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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신은 각종 재해를 잠재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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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2,175 --> 00:01:2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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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힘을 땅에 주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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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5,250 --> 00:01:2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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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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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8,425 --> 00:0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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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다한 조왕신은 지성이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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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2,100 --> 00:01:3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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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도 아주 작아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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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4,864 --> 00:01:3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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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와 작별을 할 땐 사람보다도 작을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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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9,975 --> 00:01:4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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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행복을 불러오는 요리와 화롯불의 오묘함을 제군과 내게 알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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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47,275 --> 00:01:4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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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숲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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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51,350 --> 00:01:53,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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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잠을 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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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55,975 --> 00:02:0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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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신이 이 세상을 떠나자 누룽지가 탄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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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0,975 --> 00:02: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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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날 노란 옷의 소녀가 만든 매운 고기 찐빵을 먹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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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6,338 --> 00: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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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안 났지만 감동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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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0,500 --> 00:02: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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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녀와 함께하기로 결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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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3,875 --> 00:02:16,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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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신이 자취를 감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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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6,300 --> 00: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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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상인들은 일찍이 노점을 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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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1,575 --> 00:02:2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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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장을 보고 불을 지펴 밥을 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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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5,250 --> 00:02:2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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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이랑 다를 거 없는 일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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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9,450 --> 00:02:3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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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리월은, 늘 그래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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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39,400 --> 00:02:4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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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은혜로 비바람이 축복받고 산과 바다가 함께 기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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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49,400 --> 00:02:5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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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고 세상은 변해가지만, 사람 사는 냄새는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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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09,000 --> 00:03: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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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세워 이름을 떨치고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즐겁게 노니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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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21,800 --> 00:03:2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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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과거는 격류 사이에서 흐르고, 신예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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