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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shinData-1/Readable/KR/Weapon14505_KR.txt
2021-03-20 20:41:3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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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영원히 멈추지 않는 인파 속에서 법칙이나 이상조차도 점점 마모되고
순리의 철칙, 불변의 본질조차도 사람의 마음에 따라 흔들린다.
옥규는 대지의 자식으로 옥맥의 영기와 위암의 끈기를 담고 있다.
그리하여 누군가 이를 그릇으로 조각하여 토지와 백성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청록색의 옥규는 본질적으로 가장 결백하고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비춘다」
「그러나 인간의 순수하고 무구한 물건이 아닌 찬란하고 변덕스러운 생령이다」
세월이 흐르며 그 사람은 옥규의 속삭임에서 속세의 변덕과 재미를 들었고
수천 수백 년의 시간 동안 조용하고도 천천히 생각하며 범인의 희비를 음미했다.
가장 견고하고 장수하는 바위조차도 천리에 의해 모서리가 평평하게 다듬어졌고
영원해 보였던 세 개의 달도 사별을 경험하게 되었다…
무수히 긴 세월 동안 사람의 마음을 읽어온 옥규는 이렇게 말했다:
「이 찰나의 생령들은 작지만 끈질겨서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안정된 바위들에 비하면 인간은 모두 무한한 가능성과 무한한 미래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자식을 탐문하는 시선으로 아름다운 옥과 속세를 동행하던 그는 기쁨과 슬픔, 근심과 걱정을 체험했다.
허리의 맑은 옥규는 호기심 어린 빛을 뿜으며 인간 세상을 그려냈다…
하지만 만약 태고의 자비심이 평범한 이들의 생각을 간파하고 싶다면,
수천 수백 년 동안 세상을 더 누비며 속세의 화조풍월의 시련을 겪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