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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shinData-1/Readable/KR/Relic15012_3_KR.txt
2021-04-26 00:42:3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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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들어보라:
과거 지상의 사람들이 하늘의 계시를 바로 들을 수 있었던 시대가 있었다.
이때는 신의 사도는 우매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고 천둥번개가 차차 가라앉고 열풍이 일던 시기였다.
사람들은 번영을 누렸으나 번영이 끝날 것을 두려워했다.
뛰어난 번영은 지혜의 씨앗과 생각의 여유를 가져온다.
하지만 생각과 지혜가 가져온 건 영원에 대한 의심과 위기감이었다.
따라서 지상의 사람들은 하늘에 다가가려고 시도했고
조금이라도 좋으니 셀레스티아의 모습을 엿보기만 하면,
하늘의 사도가 칭송하는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흰색 제사 모자를 쓴 제사장은 동포들이 하늘로 향할 때
홀로 대지의 깊은 곳으로 향했고
잊혀진 폐허 도시와 제단에서 경고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느 누구도 그가 가져온 답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